
공수처는 오늘 오전 심 전 총장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국립외교원,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심 전 총장 딸 채용 관련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전 총장의 딸은 2024년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과 2025년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외교원 채용 요건은 '석사학위 소지자'였으나 심 전 총장의 딸은 석사학위 예정자였고, 외교부 연구원직의 채용 자격인 24개월 실무경력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심 전 총장 딸이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심 전 총장이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심 전 총장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공수처에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심 전 총장은 관련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3월 대검찰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총장의 장녀는 채용공고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국립외교원 연구원으로 채용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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