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 중국 국적 40대 남성 장 모 씨와 류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장 씨 등은 범행 장비를 이른바 '윗선'으로부터 직접 건네받았는지, 범행 수익을 누구에게 보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5일부터 한 달 동안 자신의 차량에 불법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을 싣고 다니며 KT 고객들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상품권 등을 무단으로 소액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씨는 소액결제로 취득한 상품권 등을 현금으로 바꿔 중국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씨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대가로 범죄수익금의 송금을 도운 혐의로 중국 국적의 60대 환전소 업주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집계된 KT 소액결제 피해는 214건, 1억 3천6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범행 '상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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