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윤상문

尹 '특검 기소' 첫 재판 출석‥남색 정장에 수용번호 3617 배지

尹 '특검 기소' 첫 재판 출석‥남색 정장에 수용번호 3617 배지
입력 2025-09-26 10:27 | 수정 2025-09-26 11:39
재생목록
    尹 '특검 기소' 첫 재판 출석‥남색 정장에 수용번호 3617 배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내란 우두머리 재판' 등 형사사법 절차를 모두 거부해 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특검이 기소한 체포 방해 혐의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호송버스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심리로 열린 체포 방해 혐의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머리카락은 하얗게 센 상태였으며,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배지를 찼습니다.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수갑과 포승줄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정에 들어설 때는 모두 푼 상태였습니다.
    尹 '특검 기소' 첫 재판 출석‥남색 정장에 수용번호 3617 배지
    재판부의 법정 촬영 허가로 본격적인 재판 시작 전 30초가량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재판 과정 역시 중계가 허용돼, 법원이 재판을 마친 후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취한 뒤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선고가 아닌 하급심 재판 진행 과정이 중계되는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선포문을 사후 작성·폐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의 요지를 낭독했고, 윤 전 대통령 측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판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