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원래 목소리가 굉장히 큰데 목소리만 보더라도 많이 힘들다"며 "변호인을 접견하는 이유도 왔다 갔다 하는 자체가 하나의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재판을 계속 끌어왔다며" "신청한 증인이 130명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재판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진술 거부를 할 것을 검찰 출신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맞다 싶어서 답을 했더니, 조서 열람하고 정리하기 힘들 정도"였다며 "앞으로는 진술 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기소된 사건도 보면 대체 이게 전직 대통령에 대해 기소할 만한 건이냐"며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알아서 기소하고 싶으면 기소하고 차라리 처벌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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