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장관은 오늘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면서 '국방부 재수사 과정에서 혐의자를 축소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에서 재수사한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한 것이 '수사'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전 장관 측은 '박진희 전 보좌관의 조사본부 연락이 외압 정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전 장관의 핵심 참모인 박 전 군사보좌관은 채상병 사건 수사가 이뤄지던 지난 2023년 7월에서 8월 무렵 이 전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라인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 조사를 마치는대로 조만간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출석 일정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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