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밤샘협상 타결‥파업 예고 철회, 정상 운행

경기도 버스 노조가 최종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합의를 이뤄내 오늘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경기도 버스노조협의회는 오늘 오전 6시쯤,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에 최종 조정회의를 시작한 지 14시간만의 타결입니다.

양측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민영제 노선은 2027년 1월 1일부터 준공영제의 임금이나 근무 형태와 동일하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첫차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모든 버스 노선을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조협의회에는 50개 업체 소속 1만여 대의 버스가 속해 있고, 공공관리제 2천300여 대, 민영제 7천100여 대, 시외버스 800여 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