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 내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였는지",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고발된 걸 알면서 내정한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위한 인사검증 당시 대통령실 인사 사무를 총괄한 인물로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3년 12월 7일 이 전 비서관이 외교부에 연락해 호주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지난 7월 이 전 비서관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특검엔 오늘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도 출석해 9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