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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원석진

[단독] 화재 열기로 국정자원 옥상 냉각탑 고장‥2~4층 전산실도 못 지켜

[단독] 화재 열기로 국정자원 옥상 냉각탑 고장‥2~4층 전산실도 못 지켜
입력 2025-10-01 10:25 | 수정 2025-10-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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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화재 열기로 국정자원 옥상 냉각탑 고장‥2~4층 전산실도 못 지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전산 시스템 647개가 모두 먹통이 된 건 전산실 항온항습기의 옥상 냉각탑 고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대전 본원 건물 옥상에는 2층부터 4층 전산실의 항온항습기를 관장하는 냉각탑 1대와 5층용 냉각탑 1대 등 모두 2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달 26일 5층 전산실 화재로 건물 온도가 높아지고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냉각탑 컨트롤 패널이 손상을 입으면서 건물 전체의 항온항습기가 꺼졌습니다.
    [단독] 화재 열기로 국정자원 옥상 냉각탑 고장‥2~4층 전산실도 못 지켜
    이에 따라 불이 난 5층 전산실 외 다른 전산실에서도 내부 온도가 크게 치솟는 등 적정 수준으로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전산실 내부가 급격히 가열돼 정보시스템이 추가로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선제적으로 전체 서버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2층부터 4층 전산실을 관장하는 항온항습기의 냉각탑이 고장 나지 않았더라면 이곳에 보관돼 있던 317개 시스템, 전체의 49%는 가동이 중단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독] 화재 열기로 국정자원 옥상 냉각탑 고장‥2~4층 전산실도 못 지켜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건물 화재로 지상의 열기가 옥상으로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옥상 냉각탑에 열을 차단하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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