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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민형

서울시, '환승 적자' 마을버스 재정지원 늘리기로 합의‥"환승 탈퇴 철회"

서울시, '환승 적자' 마을버스 재정지원 늘리기로 합의‥"환승 탈퇴 철회"
입력 2025-10-03 02:05 | 수정 2025-10-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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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환승 적자' 마을버스 재정지원 늘리기로 합의‥"환승 탈퇴 철회"
    서울시가 환승 할인에 따른 적자를 호소하고 있는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마을버스업계와 합의하면서, 업계가 환승제도 탈퇴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정을 5분 앞두고, 서울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의문을 체결하고, 현행 버스 한 대당 48만6천98원인 재정지원기준액을 51만457원으로 늘려 오늘부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도 지원기준을 세울 때도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마을버스 운행률이 향상되고 신규 기사 채용도 이뤄지면 보조금도 추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행횟수와 배차간격 같은 운행 질을 올리고, 인가 현황과 운수종사자 채용계획을 포함한 운송서비스 개선 계획을 서울시에 내고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서울 마을버스업계는 "환승 할인으로 경영난이 심해져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자 보전을 늘리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제도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합 간 면담을 시작으로 양측이 타협점을 찾아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는 시민의 발이자 일상의 주요 교통수단"이라며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민 불편이 이어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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