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9.22 [공동취재]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한 총재 측이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조사에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앞으로도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어제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하려 했던 특검은 한 총재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자 내일로 날짜를 바꿔 재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 총재가 또 불응한 겁니다.
오는 12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일에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총재는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조사가 이뤄진 지난달 29일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며 법원에 석방을 요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