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3만 1천65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만 6천820명에 비해 18% 증가한 겁니다.
중증도로 보면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 KTAS 4-5등급에 해당하는 경증환자가 하루 평균 1만 6천848명으로 53.2%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5.1%포인트 줄었습니다.
응급실 방문 환자가 늘어났음에도 경증환자 비중은 감소세를 이어간 건데, 지난해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50~60%에서 90%로 올린 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휴 기간 응급실 환자 증가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공의 사직 이후 1년 7개월 넘게 가동 중인 비상진료체계를 연휴 이후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해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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