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석하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이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9시 55분쯤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위한 인사검증 당시 대통령실 인사 사무를 총괄한 인물로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게 되자, 정권 차원에서 호주 대사로 도피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당시 임명 과정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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