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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솔잎

경찰, '양평 공무원 사망' 21장 분량 유서 확보‥"유족에 원본 제공 예정"

경찰, '양평 공무원 사망' 21장 분량 유서 확보‥"유족에 원본 제공 예정"
입력 2025-10-14 13:26 | 수정 2025-10-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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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양평 공무원 사망' 21장 분량 유서 확보‥"유족에 원본 제공 예정"

    김건희 특검 앞 양평 공무원 분향소

    경기 양평군 소속 공무원이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뒤늦게 유서 사본을 제공한 데에 대해 "훼손 여지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이 아닌 유서 촬영본을 보여준 부분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 판단된다"면서 "훼손될 여지가 있고 지문 감식도 해야 해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이틀 지체는 됐지만 원본을 보여 드렸고, 사본까지 교부해드렸다"며 필적 감정을 마치는 대로 원본을 유족에게 건네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숨진 공무원 정 모 씨의 유서는 노트 21장 분량으로, 특검 조사를 마친 지난 2일부터 사망 전날인 9일까지 일기 형태로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족 동의를 얻어 정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정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으로, 경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자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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