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상민 전 의원이 오늘 아침 별세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33분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쪽 마비 증세의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전 의원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에 출마해 국회에 첫 입성했습니다.
이후 18대 국회에선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재선했고, 19대부터 21대 국회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연속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2023년 말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이 전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영입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바로 얼마 전까지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며 황망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해 67세인 이 전 의원은 불과 나흘 전까지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회
이남호
이남호
'5선' 이상민 전 의원 별세 "바로 얼마 전 통화했는데‥"
'5선' 이상민 전 의원 별세 "바로 얼마 전 통화했는데‥"
입력 2025-10-15 14:44 |
수정 2025-10-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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