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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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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전 간부 "'수사기관 진입 못 하게 사수',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이해"

경호처 전 간부 "'수사기관 진입 못 하게 사수',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이해"
입력 2025-10-17 18:23 | 수정 2025-10-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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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처 전 간부 "'수사기관 진입 못 하게 사수',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이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를 막기 위해 경호처에 관저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하 전 대통령실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당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진입할 수 없도록 무조건 사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내란 특별검사팀 검사가 "그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나 지침이었느냐"고 묻자, 이 전 본부장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이 경호처 회의에서 '저놈들 우리가 때려잡아야 한다, 경찰은 수사권이 없다'고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회의에서 '경찰이 위법행위를 하니 체포해야 한다, 내가 총을 차고 다니겠다'고 말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또 당시 김 전 차장이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등 군사령관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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