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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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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 실종·납치·감금 TF' 구성‥'프린스 그룹' 전담팀도 지정

경찰, '캄보디아 실종·납치·감금 TF' 구성‥'프린스 그룹' 전담팀도 지정
입력 2025-10-20 14:56 | 수정 2025-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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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캄보디아 실종·납치·감금 TF' 구성‥'프린스 그룹' 전담팀도 지정
    서울경찰청이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를 집중 대응할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수사단에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44명 규모의 재외국민 실종·납치·감금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앞으로 피싱 범죄 등의 배후 범죄와 관련된 재외국민의 실종·납치·감금 신고가 접수되면 수사를 맡게 됩니다.

    박 청장은 "사이버 분야 수사에도 속도를 낼 거"라며 "그동안 유인광고 게시글을 삭제·차단하는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광고 게시자의 계좌와 IP추적 등을 시행해 적극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구인구직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불법 광고 관련 정보를 사전 제공해 자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알고도 게시하면 운영자도 공범, 방조범으로 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기와 인신매매를 벌이다 미국·영국의 제재를 받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의 혐의를 들여다보기 위한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박 청장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며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캄보디아 관련 납치·실종 등 신고를 현재까지 36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신고 14건은 대상자의 안전이 확인돼 사건을 종결하고 나머지 22건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종결한 사안도 대상자가 범죄에 연루됐는지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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