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백승우

서울시 교육감 "혐중시위, 특정 집단 차별·분열 조장하는 시위"

서울시 교육감 "혐중시위, 특정 집단 차별·분열 조장하는 시위"
입력 2025-10-20 16:47 | 수정 2025-10-20 16:52
재생목록
    서울시 교육감 "혐중시위, 특정 집단 차별·분열 조장하는 시위"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최근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혐중 시위'와 관련해 "특정 집단을 혐오하고 차별하고 나아가 분열을 조장하는 시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교육감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반중 시위의 어떤 부분이 혐오라고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김민석) 총리가 '필요시 (혐중 시위)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하라'는 얘기를 하자 일주일도 안 돼 캠페인을 했다"는 서 의원 지적에 "해당 지역 교장 선생님과 교육장께서 우려를 표했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중국 공산당을 몰아내자'라는 뜻의 'CCP OUT'이란 표어가 혐오 표현이라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의 물음에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일반적 의미의 정치적 표현인지, 이 표현이 구체적인 소수 집단을 향해 낙인을 찍는지 심사숙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교육감은 명동 인근에서 열리던 해당 시위가 구로구 소재 학교 근처까지 번지자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혐오 반대 캠페인을 벌인 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주변 혐오 집회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