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 화재 현장 냉각하는 소방관들
노동부는 오늘,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SK에너지 울산공장 전체에 대한 근로감독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SK에너지 울산공장 정비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에서 정기 보수공사 중에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하청 직원 5명이 화상을 입고, 원청 직원 1명의 발목이 골절된 가운데, 지난 18일 오전 화상을 입었던 50대 하청직원이 숨지고, 현재 또 다른 작업자 1명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된 감독팀을 투입해 사고 발생 공정뿐 아니라, SK에너지 울산공장 전체에 2주 동안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근로감독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조직, 작업허가 승인 절차, 협력업체 안전관리, 위험성 평가 등에 더해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고, 드러난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합니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화재에 따른 정기보수 작업중지 명령이 부과됐다"며 정기보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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