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8일 사망한 채로 발견된 유해를 실은 대한항공 KE690편은 오늘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앞서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어제 오전 프놈펜 중 턱틀라 사원 내부에서 박 씨 시신을 합동으로 부검했고, 화장이 이뤄진 직후 유해 송환이 결정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에 왔고,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습니다.
이후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현지 경찰이 박 씨 시신을 발견할 당시에는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있었습니다.
공동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는 게 경찰 입장인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을 종합해 밝힐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