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 모친 사무실을 재압수수색하기 전 물품이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증거 인멸과 은닉,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건희 씨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금고에 있던 금거북이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남긴 편지, 또한 현직 경찰 간부 4명의 이력이 적힌 '인사 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별건 수사인 만큼 발부받은 영장으로는 해당 물품들의 압수가 불가능해,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을 재청구했지만 새 영장을 발부받는 사이 경찰 인사 리스트와 금거북이 관련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수사기간을 30일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 28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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