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실이 한 보험사를 통해 제출받은 '주식회사 한강버스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오후 5시쯤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 선착장 접근 항로에서 콘크리트 구조물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체 바닥 왼쪽 아랫부분이 찢어져 7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전체 선박 사고·수리 내역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를 받고도 해당 사고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병진 의원은 "서울시가 이미 사고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정보를 국회에 제공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며 "안전 검증을 비롯한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항로 적응 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 선체 손상 부위는 선박 운항에 영향이 없는 구조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주식회사 한강버스로부터 긴급히 자료를 공유받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누락으로, 고의적으로 은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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