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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임명현

"윤 어게인!" 되려 환호성? 충암제 현장 반응에 '충격'

"윤 어게인!" 되려 환호성? 충암제 현장 반응에 '충격'
입력 2025-11-03 12:23 | 수정 2025-11-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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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서울 충암고 축제 현장.

    무대에 오른 래퍼 정상수 씨가 학생과 대화를 나누더니 "나도 해버려?" 라며 갑자기 "윤 어게인"을 외칩니다.

    [정상수/래퍼]
    "와, 진짜? 나도 해버려? 에이 씨 나도 모르겠다. 윤 어게인! 윤 어게인!!"

    정 씨의 고함에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충암고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순간 드러누웠다가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 씨는 무대에 오른 학생이 '충암고의 자랑'을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는 충암고 학생 800여 명과 근처의 다른 학교 학생 200여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어게인' 고함에 환호성이 터져나온 게 충격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SNS 등에서는 충암고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임을 거론하며 "역시 내란 명문고답다" 같은 조롱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충암고 학생회는 "해당 발언은 충암고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다"며 "무대의 학생도 충암고 학생이 아니라 타 학교 학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씨도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정상수/래퍼]
    "그 자리에선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얘기해서 거기 계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교직원들,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겠습니다"

    정 씨는 "평소에 정치적으로 좌나 우나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고 정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도 않다"며 "무대에서 학생을 인터뷰하던 중 그 이름이 나와 저도 좀 흥분해 제 딴에는 재밌게 하려다 해서는 안 될 멘트까지 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씨는 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래퍼로 데뷔해 활동 중인데, 수 차례 음주 난동과 음주운전이 적발된 적이 있고 손괴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도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kaexn0.0_', 'jeongsangsu879', Mnet '쇼미더머니')



    ※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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