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숨지고 딸 중상‥경찰, 만취 운전 30대 구속영장 신청

서울 혜화경찰서는 만취한 채 운전하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딸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2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30대 딸은 무릎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 중이었는데, 평소 한국을 자주 찾던 딸이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에 효도 관광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주변 식당에서 소주 3명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