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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고검, '대북송금 증인 금품매수 의혹'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

[단독] 서울고검, '대북송금 증인 금품매수 의혹'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
입력 2025-11-05 10:40 | 수정 2025-11-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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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서울고검, '대북송금 증인 금품매수 의혹'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수원지검의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검이 쌍방울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쌍방울 직원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온 고검은 쌍방울 측이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부수 회장은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을 북한 고위 인사들과 이어준 대북 브로커로, 앞선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북한에 제공한 금품의 성격에 대해 '투자용'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진술을 바꾼 바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공범 관계인 김성태 전 회장과 안부수 회장의 증언을 핵심 근거로 삼았는데, 고검은 김 전 회장이 안 회장을 금품으로 매수해 증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고검은 대북송금 수사를 맡았던 수원지검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등에게 연어회와 술을 사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라고 회유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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