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 거점 사기 조직원 5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고, 이중 18명은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투자금 명목으로 229명에게서 19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 조직은 "공모주 정보를 이용하여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광고를 SNS에 올려 피해자를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했습니다.
이후 해외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쌓고, 허위 주식매매 앱을 이용해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3개월 주기로 사칭하는 투자 회사명을 바꾸며 단속을 피해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조직원들 중 상당수는 해외·고액 알바에 현혹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17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와 적색 수배 조치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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