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60미터 높이의 철골구조물로 된 보일러타워가 붕괴되면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매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전히 매몰된 5명을 대상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몰자 수색을 위해 무너진 철골구조물을 일일이 절단해야 해 구조 작업 완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고도 철거를 앞두고 발파가 쉽게 진행되도록 사전에 구조물을 약화시키는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는데,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25미터 높이에서 해당 작업을 하다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추락한 뒤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현재 구조견과 소방 드론을 비롯해 80명이 넘는 소방대원들이 현재 구조작업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우선 매몰된 노동자 구조에 만전을 다한 뒤 구조 작업을 마치면 사고 발생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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