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7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60미터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습니다.
현장 작업자 9명 중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2명은 땅과 구조물 사이 틈에 낀 상태로 발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매몰된 5명은 생사나 매몰 지점 등이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재해자 구조작업 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발전시설 소관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행정안전부, 노동부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으며, 중수본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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