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한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 공무원 정 모씨의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를 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변사자의 유서 필적과 평소 사용한 업무수첩 등에 기재된 필적은 동일한 사람에 의해 작성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습니다.
경찰은 유서 필적 감정 결과와 함께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 내역과 정 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의견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달 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정 씨는 양평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김건희 씨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 회사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망 전날까지 정 씨가 일기 형태로 쓴 노트 21장 분량의 유서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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