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여사는 지난 3일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로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며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오늘 심문에서도 "구치소 생활을 하다 보니 치료가 제대로 안 돼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며 "재판도 마무리 단계고 증인신문도 거의 끝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도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데, 부부를 동시에 구속해 특검을 3개 돌려 이렇게까지 재판을 하는 게 가혹하지 않은지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이 지난 8월~10월 남부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다수 접견했고, "증인신문을 하기로 한 일자 직전 피고인을 접견한 후 의도적으로 출석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속을 허가할 경우 두 전 행정관과 진술 모의 가능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고, 전 씨를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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