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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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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보도자료 낸 백해룡‥"마약 수사 외압 혐의도 조사"

자체 보도자료 낸 백해룡‥"마약 수사 외압 혐의도 조사"
입력 2025-11-14 11:43 | 수정 2025-11-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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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보도자료 낸 백해룡‥"마약 수사 외압 혐의도 조사"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개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과 경찰 지휘부의 마약 수사 외압·방해 혐의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경정은 A4 용지 12장 분량의 '백해룡팀' 보도자료에서 "어제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받고 2개월간 파견 기간이 연장됐다"며 "조만간 사건번호를 생성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해룡팀'에서 앞으로 다룰 사건과 수사 범위도 제시했는데, 자신이 속한 합동수사단이 이번 사건을 왜곡하려 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백 경정은 "합수단이 수감 중인 말레이시아 운반책들을 불러 진술을 번복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수사 방법은 위법을 면하기 어려워 추후 이 대목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기관과 공무원이 마약 밀수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혐의, 검찰이 사건을 은폐하는 방법으로 마약게이트에 가담한 혐의, 대통령실과 경찰 지휘부가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합수단을 관할하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백 경정의 '당사자성'을 이유로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던 내용들입니다.

    백 경정 주장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은 "저희와 상의해 나온 공보가 아니라 입장이 없다"면서 수사 범위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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