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오늘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진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가족회사 ESI&D를 경영하며 2011년에서 2016년 공흥지구에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8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허위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씨가 부정하게 받았다고 의심되는 각종 물품이 김 씨 장모 자택에서 발견된 점과, 금거북이와 함께 발견됐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메모가 사라진 점 등을 토대로 김 씨에게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같은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 어머니 최은순 씨에 대해선 김진우 씨와 모자관계인 점, 범행 가담 정도,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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