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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건진, 30만 명 국힘 가입 목표로 윤석열 서포터즈 운동 추진"

특검 "건진, 30만 명 국힘 가입 목표로 윤석열 서포터즈 운동 추진"
입력 2025-11-14 19:49 | 수정 2025-11-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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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건진, 30만 명 국힘 가입 목표로 윤석열 서포터즈 운동 추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해 30만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가 국회에 제출된 김건희 씨 등의 정당법 위반 혐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전 씨는 지난 2022년 10월경 '전당대회 권리행사'와 '총선 승리'를 목표로 책임당원 30만 명의 신규 가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포터즈 운동'을 추진했습니다.

    전 씨는 동시에 김건희 씨와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할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통일교의 지원을 받기로 공모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통일교인들에게 '교인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라'고 지시했고,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월 30일까지 세계본부 비용으로 당비를 대신 내는 방법 등으로 2천4백 명 이상이 실제 입당했다고 특검은 적었습니다.

    그 대가로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국민의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로 통일교인이 추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신경 쓰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특검은 봤습니다.

    이후 전 씨가 2023년 2월 8일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인을 동원해 김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했다고도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씨 측은 "특검의 주장대로 특정 후보를 당 대표로 밀기 위해 전성배 씨와 공모한 적 없고,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일 김건희 씨가 전성배 씨와 공모해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되도록 통일교인에게 재산상 이익과 비례대표 직을 약속했다며,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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