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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사상' 부천 시장 돌진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21명 사상' 부천 시장 돌진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25-11-15 18:52 | 수정 2025-1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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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명 사상' 부천 시장 돌진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모두 2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전통시장 화물차 돌진 사고의 운전자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오늘 오후 화물차 운전자 67살 김 모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범죄 혐의 중대성에 비춰보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내줬습니다.

    앞서 김 씨는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가던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은 사실을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고 60년 평생 생선밖에 안 팔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잠도 4시간 동안 그 외에는 자본 적이 없다"며 "많은 빚을 졌고, 열심히 하다 보니 몸에 병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달라진 언급이었는데, 김 씨는 영장 심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지병인 '모야모야병'에 대해 "운전과는 상관이 없고 운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제 오전 11시쯤 부천 제일시장에서 자신의 1톤 화물차를 몰고 시장 통로를 따라 130미터를 질주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페달 오조작'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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