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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북이 인사 청탁' 이배용, 선물 전달 인정‥"답례품으로 대가성 없어"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이배용, 선물 전달 인정‥"답례품으로 대가성 없어"
입력 2025-11-17 21:36 | 수정 2025-1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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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이배용, 선물 전달 인정‥"답례품으로 대가성 없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건희 씨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금거북이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선물 전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위원장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2021년 12월에서 2022년 1월경 김건희 씨로부터 시가 100만 원 대의 화장품 세트를 선물 받아, 2022년 3월 하순경 그에 대한 답례 및 당선 축하 의미로 유사한 가격대의 선물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김 씨에게 어떠한 청탁이나 적격성 검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은 "선물에 대한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화장품 매장에 배송내역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매장 측은 주문자의 정확한 인적사항 없이는 조회해 줄 수 없다고 해 특검에 확인을 요청드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배용 전 위원장이 준 금거북이 선물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해달라는 청탁의 대가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을 한 달 앞둔 2022년 4월 진관사에서 김 씨를 만난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 자격과 역할이 정리된 문건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달 이 전 위원장이 김 씨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금거북이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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