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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진우 중앙지검장, 부장급 이상만 모아 비공개 퇴임식

[단독] 정진우 중앙지검장, 부장급 이상만 모아 비공개 퇴임식
입력 2025-11-18 17:52 | 수정 2025-11-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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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정진우 중앙지검장, 부장급 이상만 모아 비공개 퇴임식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정 지검장은 오늘 오후 부장급 이상 검사들과 비공개로 연 퇴임식에서 "23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중심을 갖고 바른 결정을 하려고 노력해왔는데, 마지막을 논란 속에 끝내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지검장은 이어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산적한 때에 후배들한테 이렇게 끝내고 가서 미안하다"며, "앞으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이나 검찰청 폐지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지검장은 항소 포기 직후인 지난 8일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과 명확히 다르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통상 지검장의 퇴임식 일정이나 퇴임사는 사전에 언론에 공지되지만, 오늘 정 지검장의 퇴임식은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지검장의 사표가 언제 수리될지 몰랐던 상황이어서, 급하게 일정이 정해졌다"며, "공식 퇴임 행사로 진행됐다기보단, 간단하게 소회와 퇴임 인사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지검장은 내일 자(19일)로 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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