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자료사진]
이들은 올해 1월 1일 기준 자치구와 전국 지방세 체납액이 1천만 원을 넘으면서 1년 이상 내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경우 1천78명이 736억 원을, 법인은 499개 업체가 496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에프엑스시티플래티넘을 운영한 이경석 씨로, 개인지방소득세 47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지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5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인 중에선 부동산임대업체인 자이언트스트롱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는데, 법인지방소득세 등 51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액 규모로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이 861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이상 체납한 사람도 201명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와 행정제재, 재산 압류·공매,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단 공개된 체납자는 관세청에 체납 처분을 위탁해 일반 수입품, 여행 중 구매한 입국 휴대품 등에 대해 보류와 매각 처분을 통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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