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0억대 횡령·배임' 박현종 전 bhc 회장 불구속 기소](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1/19/jh_20251119_14.jpg)
박현종 전 bhc 회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재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어제 박 전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 전 회장은 매출이 높은 bhc 직영점 두 곳을 폐점시킨 뒤 가족이 운영하는 가맹점 형태로 바꿔 bhc에 39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특정 직원 4명에게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약 14억 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던 bhc 소유 리조트의 인테리어 비용 7억 원을 회삿돈으로 지불하고, 4천 5백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밖에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의 명의로 요트를 구매한 뒤, bhc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사용한 것처럼 꾸며 1억 9천만 원 상당을 챙기고, 회삿돈으로 4천만 원 상당의 개인 제트스키를 구매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같은 일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3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박 전 회장을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송치한 후 검찰은 보완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2023년 12월 박 전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수사를 이어오다 지난 3월 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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