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어제 오전 정경심 전 교수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11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정 전 교수는 9월 30일 조 씨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한 최 총장을 비롯해 김 모 전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증거인멸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조민 씨의 표창장 발급일에는 발급기관 어학교육원에 직원이 없어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법원 판결을 반증할 증거가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 전 교수 측은 "조민 표창장을 결재한 적이 없고 자료도 없다"는 최 총장 진술은 위증이며,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서류를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 지난 2022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8월 광복절에 특별사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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