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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백승우

"맥주 한 잔 했는데"‥서울 유흥가 불시 음주 단속에 면허정지 3명 적발

"맥주 한 잔 했는데"‥서울 유흥가 불시 음주 단속에 면허정지 3명 적발
입력 2025-11-22 07:57 | 수정 2025-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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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한 잔 했는데"‥서울 유흥가 불시 음주 단속에 면허정지 3명 적발
    어젯밤 서울 시내 번화가 곳곳에서 음주운전 불시 단속이 진행됐습니다.

    강남대로에서 경찰 단속에 걸린 운전자, 음주측정기를 불어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035%, 면허정지 수준이 나왔습니다.

    "맥주 한잔하는데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어요."

    하지만 단속 현장을 지휘한 경찰 간부는 "맥주 한 잔 먹었다는 거는 좀 과장된 표현"이라며 "일부러 줄여서들 얘기하는 것"이라고 일축합니다.

    공덕역 근처에서 잡힌 다른 운전자는 마신 음료에 '알코올이 들어갔는지 몰랐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이볼 같은 거를 넣으셨는데 술이 들어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얼굴이 되게 붉으세요.>"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25%로 면허정지 수준인 0.03%를 간신히 비껴갔지만, 운전을 해선 안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 남성은 경찰 안내에 따라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어젯밤(21일) 9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유흥가를 중심으로 경찰관 144명을 투입해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강남과 송파, 영등포구 등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운전자 3명이 적발됐습니다.

    앞선 지난 8일 단속에서도 면허취소 2건과 면허정지 9건 등 모두 11건이 적발된 바 있습니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 사망' 사건 등 음주 운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불시에 대대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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