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오늘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8시 20분쯤 승선원 267명이 탄 '퀸제누비아 2호'를 무인도에 좌초시켜 승객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일등항해사는 해당 항해사는 방향 전환 구간에서 뉴스를 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상당한 임산부와 탑승객들에 사과했습니다.
해경은 또 협수로 구간에서 선박의 조종을 직접 지휘해야 하지만,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했던 선장에 대해서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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