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특별시·광역시의 고령운전자 7백30명을 대상으로,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의 발생을 제어해 주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추가 보급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이뤄진 1차 무상 보급 사업에 지원한 고령 운전자 1백 41명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는 총 71회로 확인됐으며, 페달 오조작 장치는 이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추가 보급 사업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 서류를 다음 달 19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로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13일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는 67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1톤 화물차 돌진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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