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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한솔

가맹점 상대로 '고금리 불법 대부'‥명륜진사갈비 명륜당 대표 검찰송치

가맹점 상대로 '고금리 불법 대부'‥명륜진사갈비 명륜당 대표 검찰송치
입력 2025-11-23 11:16 | 수정 2025-1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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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맹점 상대로 '고금리 불법 대부'‥명륜진사갈비 명륜당 대표 검찰송치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 대표가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 14일 명륜당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륜당 측은 2023년부터 2024년 말까지 은행에서 연 3% 후반~ 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빌린 뒤 창업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본사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 12곳을 통해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업체들은 연 12~15%의 고금리로 가맹점주에게 돈을 빌려줬고, 이를 통해 명륜당이 편법으로 벌어들인 돈은 대출상환금 99억원,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 결과 12개 대부업체 대표자들은 명륜당 전·현직 직원, 협력사 직원, 대표의 처 등으로 확인됐고, 이들 대부업체 출자자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명륜당 대표가 100% 지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명륜당측은 "대부업체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등록하고 운영해왔다"며 "법정 최고 이자율을 준수하고 불법 추심 금지 등의 관련 법령을 준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지원은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 아니라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장치로 출발했다"면서 "대부업체의 협조를 구해 2024년 1월부터 매출이 일정 기준 이하로 하락한 가맹점에 대해 수취한 이자를 전액 원금 입금액으로 처리하고 해당 대출을 무이자 대출로 전환했고, 2024년 110개 가맹점에 대해서는 약 40억 원의 이자를 탕감했고, 2025년 11월 기준 176개 가맹점이 무이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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