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돌진 사고 60대 남성 긴급체포‥급발진 주장

제주 우도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차량 돌진 사고의 운전자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승합차를 운전해 하선하다 약 170m를 돌진하며 관광객 등을 들이받은 혐의로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량이 앞으로 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