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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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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골라 미행한 뒤 쇠망치 휘둘러 살해 시도‥30대 구속기소

재력가 골라 미행한 뒤 쇠망치 휘둘러 살해 시도‥30대 구속기소
입력 2025-11-26 13:47 | 수정 2025-1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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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력가 골라 미행한 뒤 쇠망치 휘둘러 살해 시도‥30대 구속기소

    [연합뉴스/인천지검 제공]

    일면식도 없는 중소기업 대표를 수개월 동안 미행한 뒤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1부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8살 중국 귀화 남성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범행을 공모하고 도운 혐의로 32살 중국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주범인 38살 남성은 지난 8월 26일 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61살 남성의 머리를 쇠망치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피해자 시야를 가리기 위해 눈을 먼저 때린 뒤 머리를 가격했는데, 피해자가 가까스로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남성은 범행에 앞서 약 3개월 동안 피해자가 다니는 골프장과 카페 등 동선을 쫓아 약 40차례 미행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또, 범행 직전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접착제를 이용해 인근 CCTV 카메라 렌즈도 가려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남성은 냉동탑차와 쥐덫 접착제, 전기충격기, 도끼 등과 같은 범행 도구를 구입했으며, 시체 매립지를 빌리려 하고 해외 도주 계획을 세워놓는 등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남성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급 승용차를 타는 등 재력가인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검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송치된 사건을 다시 수사해 강도상해죄로 재판에 넘겼지만, 살해 목적이 있던 것으로 보고 적용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했습니다.

    검찰은 남성 주거지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공범과 함께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담긴 중국어 통화 녹음과 메모 등을 수천 개 이상 확보했습니다.

    증거물 분석을 통해 이들 일당이 이번 범행에 앞서 인천에 있는 금은방 업주를 미행하고 전기충격기와 마취약 등을 준비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이들 간 대화 내용에서 "접착제를 눈에 뿌려 실명시킨 다음 망치로 때리자"고 공모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주범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도 수억 원의 가상화폐 매도 문의를 한 사실을 확인해 금품을 목적으로 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한 채 특수상해죄로 넘겨받은 사건을 보완수사해 추가 혐의를 규명하고 공범을 붙잡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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