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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솔잎

'주거지 이탈' 조두순, 재판 나와 "판결대로 받겠다, 할 말 없다"

'주거지 이탈' 조두순, 재판 나와 "판결대로 받겠다, 할 말 없다"
입력 2025-11-26 19:10 | 수정 2025-1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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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지 이탈' 조두순, 재판 나와 "판결대로 받겠다, 할 말 없다"
    외출 제한 명령을 상습적으로 어기고 재택감독장치를 파손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두순에 대한 첫 공판에서 범행 인정 여부를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조두순 측 변호인은 무단 외출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치료 감호에 대해서는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조두순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자 "판결하는 대로 하겠다"며 "할 말 없고 성찰하고 반성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조두순이 범행을 일부 부인했고, 재택감독장치 파손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조두순이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점을 고려해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습니다.

    조두순은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을 잘 듣지 못하고 되묻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두순은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에 있는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네 차례 위반하고,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습니다.

    조두순은 올해 초부터 섬망으로 추정되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들어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6월 조두순에 대해 법원에 감정유치장을 신청했고, 국립법무병원 정신 감정 결과 치료 감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두순에 대한 2차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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