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고재민

해외직구 어린이 모자·목도리에서 유해물질 203배 초과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모자·목도리에서 유해물질 203배 초과 검출
입력 2025-11-27 06:19 | 수정 2025-11-27 06:20
재생목록
    해외직구 어린이 모자·목도리에서 유해물질 203배 초과 검출

    어린이 방한 용품 [서울시 제공]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 제품들 가운데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가 겨울철을 맞아 알리익스프레스, 테인, 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 완구 등 2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 모자·목도리·장갑 등 방한 3종 세트의 가죽 장식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03배 검출됐고, 겨울 상하복 세트의 지퍼에서는 납이 기준치보다 최대 4.5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접촉 시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납도 기준치 이상 노출되면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 의류 중 목 부분에 유아복에 금지된 장식끈이 있는 등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 3개도 적발됐습니다.

    어린이 완구 중 한 스티커에서는 원단과 접착 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58배, 납은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최대 12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