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바이오, '노조와 상담' 이유로 승진 제외 불이익 정황](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1/28/joo251128_10.jpg)
MBC가 입수한 '승격 제외 처리 관련'이라는 제목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7월 24일 한 인사팀 직원이 "팀장님께서 아래 적힌 인력을 향후 승격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관리하라고 말씀 주셨다"는 내용의 메일을 누군가에게 전달합니다.
그러면서 "인사이동을 개인 사유로 거절하고 노조위원장에게 일방적인 발령이라는 주장을 전달했던 인력"이라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해당 메일엔 직원의 이름과 사번이 굵게 기재돼 있었습니다.
당시 새 공장으로 발령났던 해당 직원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노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발령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노조에 찾아가 상담을 했다는 이유로 사측이 '승진 제외'라는 보복 방침을 공유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실제로 이 직원은 지금까지 승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독] 삼성바이오, '노조와 상담' 이유로 승진 제외 불이익 정황](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1/28/joo251128_11.jpg)
'승격 후 반응'이라는 인사팀 폴더에는 작년 3월 승진 인사 발표 이후 노조 내부의 분위기가 담긴 단체대화방 캡처 이미지도 4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합원 1천여 명이 있는 노조 단체대화방에서 조합원들이 승진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대화 내용을 사측이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노조는 "진급 기준 공개를 요구하며 노조가 검토 중인 소송에 대비해 사측이 단톡방 사찰을 벌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이동 거부와 노조 상담 등을 이유로 승진 불이익을 준 게 맞는지, 노조 단톡방을 사찰했는지' 등을 묻는 MBC 질의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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