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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는 내일부터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준법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준법운행은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역사 정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안전투쟁'과 함께 규정에 따른 업무 외 작업을 거부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파업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열차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상시보다는 열차 운행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혼잡 역에 인력을 지원하고, 준법운행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 중심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노조는 정부 방침에 맞게 임금을 3% 인상하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판결을 준수하라고 공사 측에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공사 측은 재원이 부족하다며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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