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에서 일했던 중국인 직원이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피 추적을 위한 해외 공조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쿠팡에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협박 메일을 보낸 사람과 고객 정보를 유출시킨 피의자가 동일인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집중수사를 진행해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지난 28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접수한 건 아직 없다"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관계 부처와 대응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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