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공정성 논란' 로스쿨 검찰실무, 13일 재시험"

지난 주말 치러진 법학전문대학원 검찰실무 시험에서 문제 일부가 사전에 공지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가 오는 13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시험과 이번 재시험에 모두 응시하지 않으면 F 학점이 부여되며 재시험을 미응시자는 응시자보다 후순위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동시 시행된 검찰실무1 기말시험과 관련해 한양대와 성균관대, 강원대 등에 출강하는 현직 검사가 시험에 출제된 특정 죄명을 수업 시간에 강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뒤 불공정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검찰실무는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이 검사 임용을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과목으로, 법무연수원 소속 검사들이 교수로 파견돼 강의를 진행합니다.